한국타이어가 물류회사 인수전에 전격 뛰어들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와 관련해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말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입찰은 6월초다.
대우로지스틱스와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 예상가는 각각 2000억원대와 7000억원대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가 물류기업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물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헝가리 등 전 세계 각지에 제조거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물류비 절감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다. 특히 타이어는 제품의 특성상 물류 비용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물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물류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 등을 모색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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