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이 7년 만에 자동차선을 발주한다.
MOL은 새롭게 개발된 6800대 선적 자동차선 4척을 신조발주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나미니폰조선에서 건조되는 자동차선은 2017~2018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건설기계와 비자주 화물 등 다양한 화물을 선적할 계획이다. 투입 항로를 고려한 결과 MOL은 폭 32.2m의 파나막스 선형을 적용했다. MOL이 자동차선을 신조 정비하는 것은 발주 기준으로 2008년 여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에 MOL이 발주한 자동차선의 특징은 리프터블 데크가 많다는 것이다. 리프터블 데크는 수송하는 차량의 높이에 맞춰 상하로 가동하는 차량 갑판이다. 갑판 높이는 최대 5.6m이며, 헤비화물이라고 불리는 컨테이너 하이큐빅차 및 건설 기계, 광산 설비 등 다양한 화물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신조선은 갑판 수를 기존 12층에서 14층으로 늘렸으며, 이 중 6층을 리프터블로 하고 고정 데크 사이에 연속 2층씩을 설치한다. 또한 선미 램프웨이의 강도를 종래보다 1.5배인 150t, 개구부의 높이도 5.6m로 개발돼 폭 넓은 헤비화물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L의 자동차선은 독립적으로 보면 100척 전후이며, 닛산 전용선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120척 규모를 운항하고 있다. 선형은 파나막스급 6400대 선적이 대부분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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