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쇄빙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한다.
머스크는 중국 코스코 조선소와 3600TEU급 쇄빙 컨테이너 선박 7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선박의 길이는 200미터, 넓이는 35.2미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코 조선소와 머스크라인은 발주 관련 계약에 동의했다. 머스크 측은 선박 계약의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선박 발주 결정은 머스크의 선대 확보를 위한 첫 번째 투자다. 머스크는 향후 5년동안 150억달러를 선대 확보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머스크는 적극적인 선대 확보를 통해 수송량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이번에 건조될 쇄빙선을 자회사인 시고라인이 운항하게 한다. 신조선은 북유럽의 빙해 사이를 기항해 전례 없는 경제적 성과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들은 2017년 4월부터 11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이번 계약은 8개월 내에 선박 2척을 더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시고라인은 쇄빙선을 발틱해와 북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며 선박용 경유(MGO)로 신조선을 운항해 해양오염방지 조약 개정에 따른 질소와 유황산 배출 제한 규정을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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