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사고등학교가 새로운 졸업식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천해사고는 지난 13일 32회 졸업식을 색다르게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배출하는 마이스터 1기 졸업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졸업식은 마이스터 1기 졸업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주제로 '마이스터 팀'의 오카리나 공연과 아동청소년희망재단의 ‘신나는 그룹’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32기, 그 3년간의 기억들'을 주제로 3년 동안 학교에서 체험한 각종 교육 활동뿐만 아니라 실습으로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돼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또 담임교사, 후배들의 '졸업 축하 영상'을 통해 헤어짐의 아쉬움과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른 고등학교와 달리 바로 산업 현장의 직업인으로 임하게 되는 졸업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 마지막 학창 시절의 열정을 칭찬하고 세계 해운의 영-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나갈 길을 격려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해양수산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 인천광역시 교육청 박융수 부교육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영오 인천분원장, 선박안전기술공단 나형진 인천지부장,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김기수 인천지사장 등이 참석해 마이스터 1기들을 응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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