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의 개장 연기 등으로 불투명했던 가포신항이 12일자로 임시 개장했다. 가포신항 내의 컨테이너 야적장구간에 비컨테이너 화물을 야적 및 보관할 수 있는 배수로 및 포장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1개 선석의 포장이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구간은 2월말쯤 포장공사가 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포신항은 오는 30일 개장식과 아울러 정식으로 항만이 운영될 예정이며, 금일부터 부두는 임시 개장되어 선박의 접안 및 하역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창원시는 가포신항이 오는 12일부터 임시로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개시에 들어감에 따라 가포신항과 연결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의 항만배후단지 내 도시계획도로(L=425m, B=25m, 4차선)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임시 개통됐다.
시는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 내 도로는 2013년 3월 가포IC 개통과 함께 일부구간이 임시 개통됐다. 또한 12일 가포신항 운영 개시와 함께 가포고등학교 입구에서 가포신항 입구까지의 도로를 개통함으로써 가포신항과 연결되는 항만배후단지 내 모든 간선도로가 개통돼 가포신항의 육상 물류수송과 가포IC 진출입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해안도로와 가포신항 및 항만배후단지를 연결하는 마산항 진입도로(2-1단계)공사를 2015년 착공해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어서 이 공사가 완료되면, 가포신항 및 항만배후단지는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돼 해상과 육상의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사통팔달의 항만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통도로가 있는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43만㎡의 면적) 공사는 2010년 6월 착수해 2015년 1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돼 현재 99.8%의 공정률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 산업용지는 30필지 22만㎡ 중 14필지 14만㎡가 분양돼 면적대비 63%가 분양된 상태다.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가 정상 가동되면 30여개 기업체에 2000여 명의 신규 고용과 연간 4500억원의 지역 내 총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용창출 및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이 준공 전 임시개통이므로 이용에 다소 불편사항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통행 시 안전운전과 양보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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