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선박금융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해운협회 정태순 회장(
사진 왼쪽)과 캠코 권남주 사장은 ▲선박금융 개선 방안 모색 ▲해운업계 동향 파악 ▲공동연구 ▲해운사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회는 중소선사 지원에 특화된 캠코선박금융을 활용해 최근 해운 시황의 급격한 변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적 외항선사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 경영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두 기관은 전날(28일) ‘ESG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국내 해운사에 글로벌 ESG 트렌드와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캠코는 2015년부터 총 3조1647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2021년부터 지원 대상을 신조 선박까지 확대해 대규모·고효율 신조선에 총 3804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캠코와의 업무협약은 국적선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소 외항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캠코와 한국해운협회가 국적외항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시 한번 두손을 맞잡게 됐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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