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제안 제도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10배가 늘어난 아이디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YGPA는 지난해 9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조제안 제도를 실시해 총 29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예년 평균 30여건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한 선원표 사장의 제안제도 활성화 의지가 잘 반영된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선 사장은 취임 당시 “항만서비스 체계와 공사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제안제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선 사장은 “제안은 애사심의 표현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년 동안 제안제도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평상시 업무와 제안을 연계시켜 포상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동기를 부여해 현실성을 높였으며, 제안의 세분화와 상시화 등의 내용을 담은 창조제안 제도를 자체 고안해 내기도 했다. 또한 발굴된 제안에 대해서는 항만서비스 체계와 경영시스템 개선 등에 적극 활용중이다.
YGPA는 접수된 제안 중 7편의 우수제안을 선정해 지난달 29일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YGPA는 지난해 7월 국민 제안 공모전을 실시해 총 30편의 제안 중 5편의 우수제안을 발굴하는 등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선원표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민들과 임직원들로부터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에 대해 일일이 수용 여부를 판단해서 당장 실시 할 수 있는 내용들은 진행을 하고, 그렇지 않은 내용들은 장기 과제로 추진해 항만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 공사의 경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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