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해상교통환경이 해양 선진국 수준에 다다랐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지희진)은 ‘14년도 인천항만청 관할 항로표지 운영률이 99.84%이라고 발표했다.
항로표지 운영률이란 인천청 관할에 있는 항로표지 전체기수(249기)에서 불이 꺼지거나 선박충돌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항로표지를 제외한 것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인천청 관할 항로표지 운영률 99.84%는 전세계 항로표지 운영률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에서 제시한 98.6%보다 높은 수치이다. 인천항만청은 인천항의 해양 교통 환경이 해양선진국 영국, 일본, 미국 및 유럽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항만청은 이번 항로표지 운영률 분석결과 선박 충돌에 의한 항로표지 소등 및 파손이 있었으며, 보다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조성을 위해 인천항 입ㆍ출항 선박운항자들에게 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내년 항로표지 운영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항해위험요소 제거와 등대 신설, 노후된 시설의 안전점검 및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을 26억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공현동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인천항을 통항하는 선박들이 세계최고의 해상교통환경 조건에서 운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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