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11월 5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일 오전 학내 어울림관 5층 다목적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을 갖고 해양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7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그동안의 대학발전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는 70년사 편찬, 국제학술회의, 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AMFUF) 본교 개최, 노벨수상자 초청 강연, 국제 전문저널 발간 등 학술부문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적극적인 대학 홍보와 기금 모금을 통해 역사관과 미래관을 포함하는 해양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대학박물관, 해양문화체험관, 다기능 멀티플렉스 공간, 대학홍보관, 해양영상자료관, 자랑스러운 해양인 기념관 등이 들어설 해양문화센터는 한국해양대의 역사를 보존·홍보하는 한편 해양의 미래와 비전을 전시·공유하는 장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근의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패총전시관과 함께 동삼혁신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이어 한국해양대는 명예선장제도, 방송다큐멘터리 제작, 해외동문 CEO 초청강연, 해외동문 골프대회 추진 등을 통해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학 발전에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갈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한 달 간 대학 구성원과 동문, 학부모, 지역사회, 학생 등이 동참한 ‘개교 70주년 기념 엠블럼 선호도 조사 및 슬로건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엠블럼은 정문 ‘르네상스 게이트’를 단순·형상화한 것으로, 슬로건은 ‘70년 한국해양의 빛, 세계 해양의 빛으로!’와 ‘70년 물결 타고, 더 넓은 세계로!’ 2건을 최종 확정지었다.
박한일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계기로 제2창학 원년을 선포하기 위해 대학의 내실화를 다지고, 품격 있는 캠퍼스 조성에 주력해 왔다”며 “지난 70년의 눈부신 발전 역사를 바탕으로 세계해양의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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