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11월 항만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1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622만t으로 전년 동월 1574만t 대비 3.1% 증가했고, 누계 1억7547만t 기준 또한 0.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형별 물동량은 수입화물이 8% 증가한 849만t, 수출화물 역시 3.8% 증가한 591만t으로 집계됐다. 반면 환적화물은 전년 대비 35%나 급감한 16만t을 기록했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30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1% 성장, 전체 물동량의 80.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 석유정제품, 케미컬, 차량·부품, 목재, 기계류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6.8% 0.6% 3.9% 13.5% 60.8% 45.9% 증가한 반면, 석유가스, 광석, 철재, 석탄, 양곡·사료, 시멘트, 모래, 비료, 합성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5% 14.2% 39.9% 37.8% 19.9% 7.9% 28.7% 18.2% 10%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2821TEU가 처리돼 전년 동월 3만2100TEU 대비 2.2% 증가했고, 누계 기준 35만9172TEU가 처리돼 1.4% 늘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01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5척) 감소했지만,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95만9천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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