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국가 지원으로 추진되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를 시작한데 이어 22일에는 서울마리나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레저 수요에 대응하고, 연관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차 사업계획 공모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한계점을 보완해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시점에 열린 만큼 민간 투자자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이해도를 높이고 마리나항만 개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 대상지에 대한 제한 폐지, 공모기간 연장(6개월) 등 달라진 공모내용을 중심으로 거점형 마리나항만 선정을 위한 요건과 절차, 향후 추진일정, 사업계획 공모 지침의 주요사항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밖에도 마리나항만 개발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어온 개발사업 시행자 범위의 확대, 마리나 관련 서비스업 신설 등 2015년에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개선 사항도 함께 설명됐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공모는 투자환경 개선 등 문제점을 보완해 이뤄지는 만큼 마리나항만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가가 지원하는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민간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달 6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설명회가 진행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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