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청의 내년 예산금액이 올해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예산에는 토도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설계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며 통항선박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청은 2015년도 예산 국회심의 결과, 토도 제거 및 신항 입구부 항로 확장을 위한 설계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통항선박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도 부산 신항 예산은 전년도 1125억원 대비 22.1% 증가한 1374억원으로 토도 제거 설계비 30억원, 신항 입구부 항로 확장 설계비 22억원이 반영됐다.
부산항만청은 1만TEU급 이상 대형 선박 입·출항시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바 있으며, 2015년 설계를 통해 2019년까지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신항 입구부 항로 확장은 급속한 선박 대형화와 신항 물동량 성장세에 따른 선박사고 증가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항 입구부 항로를 서측으로 23°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5년 설계를 통해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항만청 관계자는 "토도 제거 및 항로 확장을 통해 부산항 신항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항만으로 이미지 제고를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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