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8 09:35

국민안전처, 여객선 화재사고 대비 구조 훈련 실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2월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비응항 앞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사고를 가상한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으로 군산항을 떠나 어청도로 항해중인 여객선(승객 67명, 승무원 4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화재는 비응항 서쪽 3.5km 해상에서 일어나고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선장이 구조요청을 하면서 훈련이 시작된다.

같은 시각 초계 임무 수행중인 해경 초계기(CN-235)는 화재 여객선을 발견해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로 보고하고 구조세력의 비상소집과 출동명령을 하게 되며 관계기관 간에 상황을 공유한다.

훈련은 최초 상황접수 및 전파 등 초기 대응에 이어 ▲다수의 해상 표류자 구조 ▲구조팀 선내 진입 및 승객 탈출 유도 ▲선내 대피승객 구조 ▲선박화재 진압 ▲응급환자 처지 ▲구조완료 후 상황종료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미리 구축하고 골든타임 안에 육해공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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