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10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인천항에 입주한 부두운영사·하역사 등의 작업현장 등에 대해 전면적인 해양·항만 환경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천항을 만든다’는 목표 하에 기름·유해물질 투기여부, 각종 오염물질·폐기물 등의 방치 여부 및 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62건을 지적했다. 이중 현장에서 즉시 시정한 것은 58건이며, 예산 등이 수반되는 4건은 조속한 시일내에 시정토록 했다.
지적된 62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내항 10개사의 폐기물․폐사료 방치 35건, 북항 10개사의 목재피 방치 10건, 남항 17개사의 모래사업장 내 잔여모래 방치 6건, 연안항 6개사의 폐어상자 방치 등 7건, 경인항 7개사의 폐기물 방치 4건 등이다.
이번 점검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반기 지적 건수가 상반기의 58건에 비해 4건 증가했지만, 내항을 제외한 외항은 지적 사항이 점차 감소되고 있어, 해양 및 항만의 환경관리 실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지난 2012년 10월 발대한「인천항 해양·항만 환경감시단」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인천항이 눈에 띄게 깨끗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점검을 계기로 해양·항만 환경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환경개선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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