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운의 나카무라 지로 부사장이 지난 10일, 도쿄 본사에서 일본통운 국제 사업 본부의 올해 상반기(4~9월) 상황을 설명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보도했다.
항공 부문과 해외 지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나카무라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해외 업체 진출이 계속해서 늘어나 수익성이 높은 포워딩 업무가 필요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통운은 또 해외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화주 전용 화물 추적 시스템을 확충할 방침이다.
상반기 일본 내 사업도 확대되면서 일본통운의 국제 관련 사업 매출액 점유율 확대가 둔화됐다. 이에 대해 나카무라 부사장은 "7~9월의 국제 매출 비율 33.5% 수준을 하반기(10~3월)에 35%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중기 경영 계획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 관련 사업 매출액 비율 40%를 2015년도 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늘려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카무라 부사장은 해외 회사들이 미주, 유럽, 동아시아와 남아시아•호주의 4 지역에서 모두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과제를 "각 지역의 내수 대응과 함께 아시아발 유럽•일본 수출을 어떻게 늘려나갈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일본통운은 차별화를 위해, 화주 전용 화물 추적 시스템도 강화한다. 사내의 프로세스•매니지먼트•센터(PMC)를 유럽과 일본의 화주 기업 전용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올해 12월 시작을 목표로 하여, 처음에는 상하이발 화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상세한 출발지 정보를 제공해 납기 지연 등의 정보를 조기에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물류 최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의 M&A(합병•매수)도 하반기 이후 적극적으로 대응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확충을 이룬다.
지난달 말부터 북미 서안 항만에서 노사 분규 영향으로 항만 혼잡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나카무라 부사장은 "철도 수송에 참여할 수 있는 선사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으나 시간이 부족하다. 비교적 선형이 소형인 북미 동안 항로는 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어려우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속히 구체적인 대책을 고객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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