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총 5척을 잇따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유럽 선주로부터 LNG(액화천연 가스)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의 계약금액은 4286억원이며 인도예정일은 2017년 8월까지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보도에 따르면 발주처는 노르웨이 선사인 골라LNG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은 30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4901억원이며 인도기간은 2017년 2월까지다. 선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가를 고려했을 경우 2만TEU급 대형컨테이너선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74억5천만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수주목표인 145억달러의 51.4%를 채웠다. 이는 지난해 1~9월 누계수주액인 10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골고루 수주성과를 올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해양플랜트로만 40억8천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올해는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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