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은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항공기용 구명벌 및 구조용 에어매트 등 장비를 이용해 지난 23일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구조세력 현장투입,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점검 등 인명구조 능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정홍원 국무총리, 안전행정부 장관,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원세력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20척, 해군 3척 등 9개 기관 선박 31척과 해양경찰 소속 비행기 등 4대이며, 해양경찰관 350명, 해군, 소방, 항만청, 학생 등 총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 현대크루즈 >호의 화재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 현대크루즈 >호의 구조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상황 전파, 현장 도착, 선내 진입, 해상 익수자 구조, 구조장비 설치 및 선내 인명구조, 화재 진압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신고 접수 직후 초기 비행기를 투입, 주·야간 언제든지 사고 위치를 확인할 수있는 섬광탄을 터뜨린 뒤 구명벌을 투하시켜 표류자들의 생존시간을 연장하게 하는 등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차별화에 중점을 둔 훈련을 펼쳤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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