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이 좌초됐지만 타고 있던 탑승객들은 모두 구조됐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께 해경은 전남 신안군 홍도 동방 약 200m 해상에서 홍도크루즈협업이 운영하는 171t급 유람선 <홍도바캉스>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긴급 출동해 사고 접수 17분 후인 9시30분께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104명과 선원 5명 등 탑승객 109명 전원을 구조해냈다.
사고 해역을 지나던 어선들과 유람선 1척 등 10척 이상의 배가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승객과 승무원들은 인근 홍도항으로 입항했으며, 현재까지 사고나 부상을 당한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선박을 예인해 홍도항 공사바지선에 계류한 뒤 침수나 파공 여부를 확인 중이다. 선박의 사업면허와 안전관리는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라 해경이 관장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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