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12 10:19
러시아는 원자력 쇄빙선 수명연장으로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의하면 러시아는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쇄빙선 선대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북유럽
/태평양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운항중인 원자력 쇄빙선 5척에 장착된 원자로의 성능을
개선하고 조절장치를 현대화하는 방법으로 현재 15만시간인 선박의 수명을
2만5천시간 연장함으로써 최소한 오는 2003년까지 정상적으로 운항시킬 계
획이다.
현재 대표 루트인 무르만스크/나홋카·블라디보스톡간 북극항로의 연간물동
량은 약 2백만톤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3년에는 연간 6백만톤에 이를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또 러시아 당국은 향후 북극항로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선
박은 물론 외국선박의 취항시에도 이들 원자력 쇄빙선을 연간 무휴로 투입
할 계획이며 선박취항의 본격적인 증가로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신형 쇄빙
선의 건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