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08 17:24
제 9차 아시아 선주대표자회의(ASF)가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
12개국 선주대표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서울 ASF에선 해운현안
에 대한 공동관심사를 논의하는 한편 교역안정화와 선박해체, 항해안전, 선
원 및 선박보험 등 5개 분야 위원회별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갖게 된다.
ASF는 지난 1991년 제 4차 한일 양국 선주협회 간담회에서 동아시아지역 해
운협의체 발족의 필요성에 합의한데 이어 아세안 회원국 선주협회연합체인
FASA가 이에 동참함으로써 1992년 4월 6일 일본 도쿄에서 발족되었으며 조
직은 총회를 주축으로 교역안정화, 선박해체, 선원, 항해안전, 선박보험 등
5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ASF는 그동안 동아시아 해운산업계의 결속 및 연대강화와 국제적 위상제고
에 크게 기여했으며 세계 해운서비스교역 전반의 안정화 및 건전·합리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세계해운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현안
에 대한 아시아역내 해운산업계의 의견 결집 및 이의 관철을 위한 공동대응
력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선협은 5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 9차 한
일선주협회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해운산업 현황 및 정책변화추이, 양국의
국제선박 등록제도, 양국의 선원수급 및 선원비 등에 대한 의견교환 등 해
운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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