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의 윤석태 직장
(사진)이 지난 1일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서훈(敍勳)받는 영광을 안았다.
윤석태 직장은 지난 1984년 조선업종에 몸담은 이래 30여 년간 공법개선과 제안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에 기여함으로써 조선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구축하는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선박의 주재료인 철판 가공과 관련한 업무에 종사하며 설계 오류 수정, 장비 대기시간 축소, 소모품 국산화 등에 노력했으며, 장비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플라즈마 토치 보호 커버 개선' 등 절단업무와 관련된 특허도 2개나 보유하고 있다.
윤석태 직장은 생산현장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용접기능장을 비롯해 지게차, 천정크레인, 기중기 등 여러 자격증도 취득했다.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 출전해 2008년과 2012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과 2012년 ‘전라남도 으뜸장인’과 ‘품질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윤석태 직장의 공정개선과 개선활동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윤석태 직장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부단한 노력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을 채찍으로 삼아 회사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5년 이래 지금까지 총 5명의 서훈포장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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