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1만9천TEU급 초대형 컨테이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된 선박은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메디터레이니언쉬핑(MSC)이 장기용선할 계획이다.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중국교통은행으로부터 1만9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16년 8월과 12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인 선박 가격은 척당 1억4천만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교통은행은 지난해 1만8천TEU 컨테이너선 3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바 있다. 3척의 선박 인도일은 내년 7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주를 통해 중국교통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총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게 됐다.
앞서 삼성중공업도 모나코 선사인 스콜피오그룹으로부터 1만9천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척당 선가는 1억5300만달러 규모이며 3척 외에 추가 3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2016년이다.
한편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모두 MSC와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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