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경인아라뱃길에 ‘국제이사화물센터’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거주하다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해외 이사 화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수도권 해외 이사 화물의 반입이 증가함에 따라 김포고촌 경인 아라뱃길에 신축 중인 ‘관세청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를 8월 초 완공, 9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경기 용인시 신갈에 운영 중인 이사화물청사는 이에 맞춰 이전된다.
서울세관 이사화물 통관물량은 지난해 기준 약 3900t, 인천세관의 통관물량은 2만3000t이나 서울세관의 경우 주변 민원으로 45피트 컨테이너 반입제한 조치가 따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 통관센터가 가동되면 서울세관 이사 화물 통관 물량이 현재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통관센터에는 국내 최초로 이사 화물 장치장 반입부터 반출까지 통관 단계별로 실시간 정보가 민원인에게 제공되며, 이사 화물 운송업체를 통한 위임통관제도가 확대 시행돼 굳이 이사 화물 통관을 위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의 명칭은 ‘관세청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로 해외 이사화물 통관업체 및 관세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결정되었다.
정재열 서울본부세관장은 “신청사는 우리나라 이사화물 통관을 대표하는 중심축으로 그에 부합하는 능동적 고객맞춤형 관세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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