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0 14:54

하파그로이드, CSAV 다음은 아시아 선사

합병 통해 아시아-태평양 노선 겨냥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칠레 선사 CSAV 다음으로 아시아 선사를 합병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의 전 최고 경영자(CEO) 마이클 베렌트는 “독일 선사가 더 강한 위용을 떨칠 수 있도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사로의 인수 합병 기회를 찾아 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구체적 합병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베렌트는 로이즈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CSAV와의 합병이 끝이 아니다. 우리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합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 합병의 대상은 아시아 선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파그로이드는 아시아-태평양 노선으로의 확장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하파그로이드가 참여한 G6 얼라이언스가 머스크라인, MSC, CMA CGM의 P3 네트워크에 대한 대응책으로 1만8000TEU를 넘어서는 2만TEU 선박을 발주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 사실 무근이라 밝혔다.

P3 네트워크가 중국 상무부의 승인 거부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G6얼라이언스가 P3 세 선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고려하고 있고,이 사안에 대해 합의를 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마이클 베렌트는 “시장 흐름에 따라 대형 선박의 발주 분위기를 거스를 수는 없으나 2만 TEU급 선박 발주 논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G6 얼라이언스는 하파그로이드를 비롯해 국적선사 현대상선, NYK, OOCL, MOL, NOL로 이뤄져 있다.

지난 7월1일자로 하파그로이드의 마이클 베렌트는 CEO직을 롤프 하벤 옌슨에게 물려 줬다. 로이즈리스트와의 인터뷰는 마이클 베렌트가 CEO직에 있던 때에 이뤄진 것이다.

하파그로이드는 선대 확장과 노선 강화를 위해 합병에 큰 관심을 둬 왔다. 재작년에는 같은 독일 선사인 함부르크수도와의 합병도 추진했다 무산된 바 있다. 이번 CSAV와의 합병으로 하파그로이드는 중남미 지역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마이클 베렌트는 재작년 로이즈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수 합병 대상으로 여러 선사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CSAV는 최우선 합병 대상으로 고려되는 선사는 아니었으나 정기선 시장에서 하파그로이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 있어 좋은 파트너로 평가되면서 합병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한 ‘규모의 경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CSAV와의 합병을 통해 하파그로이드는 연간 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 후 보유 선복량은 200척 1000만 TEU, 연간 물동량 750만TEU, 통합 매출액은 90억유로로 ‘거대 선사’가 된다. 또 P3 네트워크 참여 선사였던 머스크라인, MSC, CMA CGM에 뒤를 이어 선복량 기준 세계 4위 선사로 올라서게 된다. 3위인 CMA CGM과의 선복량 격차는 50만 TEU로 줄게 된다.

지난 4월, CSAV는 하파그로이드의 주식 34%를 갖는 최대 주주로 서명했으며 두 차례의 증자 과정을 거쳐 11월 즈음에는 합병 절차를 끝마치게 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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