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향 강재 수송의 투입 선박이 대형화될 전망이다. 일본계 자동차 업체가 멕시코 현지 공장을 잇달아 개설해, 자동차용 강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운항 선사는 강재 수송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2만8천t급에서 5만t급의 핸디막스로 선형을 대형화시킨다.
일본 철강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4248만t의 강재가 수출됐다. 종래, 강재 수송은 1만~2만t 급의 근해선 및 스몰 핸디수송이 중심이었다.
일본계 자동차 업체의 해외 현지 공장 가동은 올해부터 본격화돼, 강재 수송 물류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마츠다는 올해 2월 멕시코에 스미토모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신공장의 개소식을 열었다.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14만대이지만, 2015년도에 23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닛산 자동차도 지난해 11월에 신공장을 가동해 생산능력을 68만대에서 85만5천대로 강화했다.
일본계 자동차 업체의 멕시코 거점 시프트에 따라, 철강업체도 해외에서 자동차용 강판 공장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닛데츠스미킨은 미국 앨라배마주의 공장에 아르세롤미탈과 합작으로 투자했다. 이 공장은 연간 530만t의 열연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용 강판 등을 출하한다. 연간 자동차 출하 대수가 100만대인 태국향도 기존의 12형 근해선에서 28형으로 대형화한다.
자동차용 강판은 최종 제품에 가까운 냉연에서는 품질 관리가 어려워진다. 핸디막스 및 스몰 핸디를 사용한 강재 수송에서도 자동차용 강판의 수송 품질 관리 등이 향후 중요하다.
일본해사신문은 전세계의 완성차 물류는 일본계 업체의 해외 공장의 거점화로 크게 변하고 있어 일본에서 수출되는 완성차도 금기에는 지난해를 밑도는 연간 400만대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선사 관계자는 “환율은 1달러=101엔으로 수출차에게 좋으나 해외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일본발 수출차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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