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서부 앞바다의 질리오 섬 연안에서 2012년 1월13일 밤, 좌초•전복됐던 <코스타 콩코르디아>(114,500총 톤)의 재부양 작업이 7월20일에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콩코르디아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스폰슨(플로트)설치 작업은 다음 달 중순 작업 완료를 앞두고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 정보에 따르면, 재부양 작업 완료와 예항에 관련된 스케줄은 콩코르디아를 운항하던 이탈리아 스타 크루즈와 지역 당국, 실제 인양 작업을 하는 해양 구조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정리했다. 제노바까지의 예항 일수는 5일 정도 걸린다. 그 동안 "환경 보호 단체 등이 콩
코르디아의 예인 작업을 감시한다"고도 전해져, 제노바에 도착하기까지 주변 해양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하여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콩코르디아의 재부양 작업은 주변의 해상 조건이 안정되는 4월부터 본격 재개됐다. 한때는 각종 기자재 및 스폰슨 자체의 현장 해역 도착 지연, 설치 공사에 따른 준비 작업의 지연으로, 당초의 작업 계획이 거듭 지연된 바 있다.
승객 32명이 숨진 <콩코르디아> 사고는 재작년 여름에 운항 선사 등 관계자를 총 동원해 인양하기 위한 프로젝트 팀을 신설했다. 그 후, 현지 자치체 등과 협의해 그 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선체의 경사 복원에 대비한 작업이 시작됐다. 작년 9월 중순에 선체의 경사 복원 작업이 완료되면서 그 이후로는 재부양과 해체장까지의 예항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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