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조선사가 지난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14’ 박람회에 참석, 수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기자재 전시회인 ‘포시도니아 2014’ 박람회가 지난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화려히 개막했다. 개막식은 그리스 사마라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총 90여개국의 조선해양 관련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개최 규모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1969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참가국을 살펴보면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이 참가했으며, 가장 대규모로 참가한 한국에 이어 중국, 일본 등 전통 조선강국과 금년에 처음 참가한 홍콩, 터키 등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금년에 개최되는 포시도니아 전시회는 잔인한 4월을 보낸 국내 조선소는 물론 기자재 기업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주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조선사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CEO는 물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원사의 마케팅 분야 대표이사 및 중역들이 아테네로 총 출동했다. 아울러 코트라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금년도의 전시회 중요성을 감안해 부산경제진흥원과 손을 잡고 한국관 규모를 확대, 더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은 신신기계, 유원산업, 인트라정공, 케이에스브이, 한신전자 등 14개 선박용 주요 기자재 제작 유망업체가 참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공동지역을 설정, 모든 참가기업들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자 노력해오고 있으며, 이번 그리스 전시회에서 그 결과들이 보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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