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30 10:38

1000선 무너진 BDI, 중소형선이 시장 부진 주도

케이프시장은 철광석 중심 수요 양호

>>>올해 들어 상승세를 기대했던 벌크선시장이 최근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989로 1000포인트선이 붕괴된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BDI는 4월28일 현재 961을 찍으며 전날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재의 운임하락은 수급의 기초여건이 호재와 악재가 양립한 가운데, 악재 요인이 시황흐름을 주도하는 형국으로 분석된다. 호주발 중국행 철광석 물동량 흐름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브라질발 중국행 철광석 물동량 중 발레가 직접 처리하는 물동량이 많아 단기(스폿) 운송시장에 유입되는 성약수요가 부진한 것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남미 곡물 시즌의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시장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엔 미국 가뭄으로 인한 대비차원에서 남미 곡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성약을 서두르면서 항만체선까지 발생해 파나막스 이하 선형의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에는 오히려 중국의 남미 곡물 수입 계약 취소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성약감소의 악재로 이어진 것이 시황 하락의 주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보크사이트 원광석 수출금지로 수프라막스 이하 선형의 태평양 수역 수요 감소도 시황악화 요인으로 지목된다.

파나막스 선형은 대서양 및 태평양 등 양 수역의 물동량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운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운임이 변동운항비(OPEX)를 하회하면서 일부 선주들은 계선 또는 정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프라막스 이하 선형도 태평양과 대서양항로에 걸쳐 물동량 유입이 부족해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인도 석탄 물동량이 일부 유입됐으나, 선복과잉으로 운임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대서양 항로의 경우 남미 곡물 물동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의 곡물 수입 취소로 인해 운임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케이프 선형의 경우 지난 1월 중국 철광석 수입물동량이 월간 사상 최고치인 8683만t을 기록했고, 3월에도 7396만t을 기록하는 등 물동량 수요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호주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이 철광석 공급능력을 확대해 국제 철광석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며, 중국 국내산에 비해 고품질인 호주·브라질산 철광석의 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돼 올해에도 중국 철광석 수입물동량은 시황지지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철광석 수입 배경에 원자재 담보대출이라는 우려스러운 금융거래가 수반돼 현재는 규제대상이 되고 있고, 항만의 재고량이 1억1천만t을 넘어서고 있어 수요위축의 가능성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벌크선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크게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기준으로 올해 현물운임은 지난해(796p)보다 72% 높은 1371을 기록했다. 미래 현물운임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FFA 평가치 또한 현재의 저조한 운임과는 대비되게 일정 수준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고병욱 전문연구원은 “현재 시황은 전체적으로 수급 여건의 변동성보다는 대형기업의 운송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운임변동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운임차익을 노리는 전략 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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