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7 18:15

이주영 장관, ‘독도서 남극까지’ 원격지 근무자 챙겨

독도등대, 청해부대 남극기지 근무자와 전화 통화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청해부대 강감찬함 유병주 부대장과 통화하고 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7일 오후 해수부 종합상황실을 찾아 원격지에서 해양안전과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근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고 빈틈없는 업무수행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먼저 김종철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장과의 통화에서 부산항 관제상황을 묻고, 최근 부산항에서 발생한 선박충돌사고와 같은 해양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항해안전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일 독도등대관리소장과의 통화에서 독도등대는 동해 항해안전 및 해양영토 수호의 첨병으로 근무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긍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본의 영토주권 침해 시도에 대응하여 독도등대 관리직원들의 임무가 막중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빈틈없는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역만리에서 해적으로부터 우리 선원의 생명과 선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적작전을 수행 중인 유병주 청해부대장과 통화해 장병들의 안부를 묻고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바다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월 준공된 남극의 장보고과학기지 진동민 월동대장과 통화해 극지방의 어려운 환경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고 있는 대원들을 위로하는 한편,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극지연구를 주도해 ‘극지분야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가슴깊이 새기고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달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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