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성 중인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 시설 등을 갖춘 마리나항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마리나항 조성을 위한 사업성 검토를 진행키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4∼12월 국제여객터미널 남측 해상을 대상으로 인천항 마리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된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수도권 마리나항 개발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공사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터에 호텔, 쇼핑몰 등 각종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이 예정돼 있어 마리나가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를 내 해양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마리나항 수요 전망은 2010년 3833선석에서 2015년 6410선석, 2019년 1만461선석 등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에는 중구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300선석 규모의 마리나항이 5월경 준공돼 아시아경기 때 사용된다.
시는 100척 정도를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을 옹진군 덕적도에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 인근에 마리나항이 조성되면 인천항 해양관광 활성화, 크루즈 승객 유인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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