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3 17:06

현대상선, 「현대 아쿠아피아」호 LNG선 명명식 가져

지난달 31일 오전 울산광역시 현대중공업에서 국내 13번째로 건조된 LNG선
박의 명명식이 거행됐다.
이번 명명식에는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 조충휘 현대중공업 사장 및 해운·
조선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항규 해양수산부장관의 부인인 이영
우 여사가 선박명명을 하고 선박과 승무원에 대한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현대 아쿠아피아」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국내에서 13번째, 현대상선으로
선 5번째로 건조된 LNG선박으로서 앞으로 중동의 오만에서 평택항(인천항)
까지 연간 10항차 정도 운항하며 매년 60여만톤씩 25년간 LNG를 수송하게
된다. 이 선박이 한번 싣고 들어오는 LNG는 우리나라 도시가스 사용량의 3~
4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LNG선은 영하 163℃에서 액화시킨 LNG를 수송하는 위험물 운반선으로 안전
상 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이를 즉각 탐지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차
세대형 선박으로서 건조선가가 약 2.2~3억달러로 유조선보다 약 3배가 비싼
고가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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