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오른쪽)과 베트남물류협회 응우웬 뜨엉 하노이지부장(왼쪽)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가 평택항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중국 편중성을 극복하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 물량을 창출하기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홍콩에서 평택항의 물류경쟁력을 설명하고 화물증대를 이끌기 위한 ‘평택항-베트남·홍콩 포트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현재 평택항에서 베트남·홍콩을 운항중인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마케팅을 강화해 화물증대에 기여하고 해운항만 물류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유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공사 대표단은 먼저 지난 18일 베트남 교통부를 방문해 평택-베트남 양국 항만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 및 베트남 항만간의 물동량 증대 위한 상호 마케팅 활동 추진과 선·화주 등의 고객 만족을 위한 지원과 물동량 증대 위한 추가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공동 노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교통부 팜 딴 떵(Pham Thanh Tung) 국제협력국장은 “양 항간 항만 물류 관련 정보 교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시장 경쟁력 촉진 노력을 펼쳐가자”며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나 호텔에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물류 경쟁력, 이용이점, 발전계획 등을 소개했다.
공사 대표단은 이날 물류환경 설명회에서 평택항 물류경쟁력과 평택항~베트남간 컨테이너 노선을 적극 홍보하고 평택항 이용시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세일즈하며 항만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화주 등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해 평택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큰 호응을 이끌었다.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 경제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수도권 및 중부권의 관문항이다. 국내 무역항 중 최단기간에 총 물동량 1억톤을 달성하고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항만이다”면서 “현재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운항 중에 있다. 평택항을 통해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계기관과 함께 고객 편의증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베트남 간 물동량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물류협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20일 홍콩으로 이동해 홍콩해사처와 양 항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홍콩항 부두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21일에는 홍콩물류협회와 현지 물류기업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갖고 평택항 부두현황과 배후 인프라, 개발계획 등을 집중 소개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항로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증대를 이끌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포트세일즈를 적극 펼쳐 신규화물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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