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기간이었던 지난 설 연휴(1월29일~2월2일) 동안 23만6223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해양수산부는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만6928명보다 26%(4만9295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수송실적은 귀경객이 집중됐던 설 다음날(2월1일)이 6만8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의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는 것은 올해가 지난해 특별수송기간보다 공휴일이 하루 더 많았고 안개‧풍랑 주의보 등으로 인한 일부 항로의 운항통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바다 기상이 양호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도서별로는 매물도(4000여 명) 제주도(3만8000여 명) 울릉도(3700여 명) 욕지도(7400여 명) 홍도(4600여 명) 금오도(1만3000여 명) 청산도(8000여 명)를 오가는 항로의 수송실적이 전년보다 21%에서 많게는 75%까지 늘었다. 귀성객뿐 아니라 연휴를 맞아 도서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도 증가한 결과다.
해양수산부는 이 기간 중에 연안여객선을 평소 때보다 11척을 더 투입하고 운항횟수도 743회 더 늘렸다. 또 사전 점검 등을 통해 귀성객‧여행객의 안전수송에 주의를 기울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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