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항만 파업이 1월 넷째주 말경 종결되면서 태평양 수역의 동정광, 제지 원료 칩의 해상 물동량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칠레에서는 북부의 동정광 출하항 앙가모스, 남부의 칩 출하항 코로넬 등 주요 12항에서 2주부터 1개월에 걸쳐 선적이 중지됐으나, 이제 정부와 항만 노동 조합의 회담이 합의됐다. 1월 마지막주부터 거의 통상적인 출하로 복귀될 것으로 보이며, 핸디막스 및 칩선 시황의 호재가 예상된다.
이번 항만 파업은 지난해 12월말, 칠레 국영 동광산 회사 코델코(CODELCO)의 수출항 앙가모스에서 항만 노동자의 임금 협상 결렬이 계기가 돼 전국으로 파급됐다.
칠레는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이다. 일본은 2013년 1~11월 칠레산 동정광 220만톤을 수입했으며, 최대 소스로서 전체의 50%정도를 의존하고 있다.
제지 원료면에서도 칠레는 일본에게 활엽수 칩의 최대 공급국이다. 이번 파업으로 주요 출하항 콜로넬은 2주일마다 수출이 중지됐다. 일본의 제지업체 전용선이 3척 정도 선적할 수 없었다.
핸디막스의 태평양 라운드 용선료는 24일, 하루당 636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월초 1만3000달러대에서 점점 내려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 초 시작되는 인도네시아 광석 수출 금지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중국의 물동량이 주춤한 상태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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