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에서 조선업체 중 최초로 최고등급(우수)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행평가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19일까지 심사관들이 업체를 방문해 안전보건 활동을 실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 유해위험성 평가, ▲ 안전보건문화, ▲ 안전보건교육, ▲ 현장 안전보건 이행 등 총 4개 분야를 점검했다.
사망사고 및 재해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이 돼 100인 이상 조선업체 26곳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안전보건 이행평가는 90점 이상 ‘우수’, 75점 이상 ‘양호’, 60점 이상 ‘보통’, 60점 미만 ‘미흡’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업체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해 단 2개 업체만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국제적인 안전보건환경에 대한 인증인 OHSAS18001, ISO14001 및 국내인증인 KOSHA18001을 획득해 경영에 반영하는 한편, TBM 안전문화 활동(TBM : Think Before Move로 현대삼호중공업만의 안전보건활동을 의미함)을 정착해가면서 재해자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었다. 특히, 2013년에는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달성했다.
안전문화활동의 결실로 유해위험성평가, 작업허가제도, 관리감독자의 점검제도 강화, 안전보건교육 내실화 등을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한 성과도 컸다.
연면적 300평 규모의 안전체험관 조성, 사내 소방대와 해양오염 방제선, 응급구조차와 엠블런스, 재활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수처리 설비, 대기오염 방지설비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여러 회사의 자료를 비교해 정부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회사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두고 교육과 투자를 지속해 자율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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