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3 10:26

부산항, 세계 5위항 자리 유지할 듯

11월 닝보·저우산과 격차 벌려…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려워

●●●지난해 10월 월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 5위로 재도약한 부산항이 11월 월간 실적에서 닝보·저우산항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 10월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과의 차이는 6만TEU였지만 11월에 9만3천TEU로 확대된 것.

부산항은 지난해 11월 월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48만8천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해 139만5천TEU를 처리한  닝보·저우산항을 앞질렀다. 지난해 1~11월 누계물동량에서도 부산항은 닝보·저우산항에 앞섰다.

부산항의 누계물동량은 지난해에 견줘 3.3% 늘어난 1613만5천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1599만TEU를 기록한  닝보·저우산항을 제쳤다.

부산항의 세계 5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 목표치인 1800만TEU 달성엔 적신호가 켜졌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12월에 190만TEU를 처리해야하는데 지금까지 흐름에 미뤄 150만TEU 이상을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2년 12월처럼 닝보·저우산항의 폭발적인 물동량 상승이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항은 누계물동량 평균이 3% 이상대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환적율이 대폭 오른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닝보·저우산항은 2012년 11월까지 월 평균 140만TEU 정도를 처리했는데, 12월에 18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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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물동량 세계 8위 항만인 광저우항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 10대 항만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인 항만은 광저우항이 유일하다. 광저우항은 월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 139만8천TEU를 기록, 지난해 122만5천TEU에 견줘 14% 고성장했다. 누계물동량에서도 광저우항은 전년 동기 대비 7.1%(1390만9천TEU) 성장했다.

2013년 11월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억8387만TEU를 처리했다. 세계 1위항인 상하이(3095만TEU)항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항과 선전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8% 늘어난 2982만TEU 2130만TEU를 처리하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3위를 차지했던 홍콩항은 부두 노동자의 파업, 중국 내륙 항만과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4.2% 하락한 2036만TEU를 처리하며 한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부산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4%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환적화물을 얼마나 유치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사회주의국가이기 때문에 물동량을 몰아주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등 각 항만마다 물동량 예측을 하기 어렵지만 올해도 큰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등 주변국의 GDP가 어느 정도 올라가야 부산항의 환적률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전년比 1.2% ↑

2013년 1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1366만t으로 전년 동월(1억1228만t) 대비 1.2% 증가했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부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및 포항항 등으로 부산·인천항의 환적화물 증가와 철강 및 제품, 철광석의 수출입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8.1% 2.9% 23.5% 1.8%의 항만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울산·대산항은 철광석, 원유 및 석유정제품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 0.7% 14.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철재, 기계류, 자동차, 모래, 시멘트 및 목재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6% 9.5% 14.7% 48.6% 13.7% 53.7% 증가한 반면, 유류, 광석, 유연탄, 화공품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 10.2% 18.4% 1.8% 감소했다.

한편, 2013년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197만7천TEU(4.3%↑)를 기록했다.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부산·광양항의 환적화물 증가가 전체 물량의 상승을 견인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15만5천TEU)은 전년 동기 대비 0.3%(4천TEU↓) 감소했으나, 환적화물(80만6천TEU)의 경우 부산항, 광양항 환적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9만7천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3만2천TEU(1만7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75만6천TEU(8만3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8만4천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19만6천TEU를 처리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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