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사가 주식 시장에서 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주전장은 뉴욕 증권 거래소(NYSE), 오슬로 증권 거래소이다. IPO(신규 주식 공개) 및 PE펀드(Private Equity Fund)를 활용한 자금 조달이 눈에 띈다. 카리스마 경영자에 따른 주식 발행 자금 조달은 투기 위험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1978년생인 경영자 엠마뉘엘 라울로씨가 운영하는 스콜피오 그룹(모나코)은 그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스콜피오탱커스, 스콜피오벌커스의 2사업 회사를 NYSE, 오슬로 장외 시장에 잇따라 상장됐다. IPO로 상장 자금을 주입하면, 추가 발행에 의한 증자를 반복했다.
현재 시장의 조달 자금 총액은 25억달러(약 26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의 발주 잔량은 유조선 76척, 벌커 74척의 150척이다. 실제로 운항 개시하는 것은 2015~2016년이 될 전망이다.
벨기에 해운 유로나브도 VLCC 매수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머스크탱커스로부터 15척을 구입하였으며, 매수액은 9억8000만달러(약 1000억엔)이다. 이에 대해 유로나브는 PE펀드를 인수처로 3억5000만달러의 증자를 실시한다. 이외에 대출 5억달러, 우선주 발행 및 후순위 론에 따라 2억3500만달러의 총 10억8000만달러를 조달한다.
회장인 마크 사베리스씨는 CMB그룹의 드라이 선사 보시마르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CMB그룹의 이사에도 취임했다.
LPG사업의 자금 조달도 활발해지고 있다. BW그룹은 지난해 LPG 부문을 분리go BW LPG가 오슬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BW그룹은 머스크탱커스로부터 VLGC 10척을 구입하였다. IPO에 따라 2억8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CEO는 “LPG 시장에 견고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다"라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전세계 해운왕 존 프레드릭슨의 프론트 라인 2012도 LPG선사 아반가스의 주식 3분의 1을 취득했다. 사모 증자에 의해 2억2000만달러를 조달한 상태이다. 프레드릭슨씨는 골라 LNG를 통해 LNG(액화 천연 가스)선에 대해서도 시장의 자금 조달로 적극 투자를 계속한다.
일본 해운들은 이러한 유럽 선사들의 투자에 대해 "투기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해운 대기업 간부는 신조선의 잔존 리스크를 지적한다. "해운업의 특성상 회사가 경영 위기에 직면해도 신조선은 남아 있다. 남은 신조선은 시장에서 싼 값에 매매돼 시황의 하락 요인이 된다”고 유조선 담당자가 말했다.
유럽선사들은 시장 자금을 잇따라 조달하고 있다. 준공이 구체화되는 2015년 이후의 상황은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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