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조선 3社(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1~11월 누계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현대중공업은 LPG(액화 석유 가스)선을 시작으로, 13척을 계약 체결했다. 삼성중공업도 컨테이너선 5척을 포함한 8척, 대우조선해양은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을 확보했다.
이달 들어, 삼성중공업은 BW그룹으로부터 FSRU(부유식 LNG저장·재가스화 설비)1척 및 석유 제품선 2척을 계약 체결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VLCC(대형 원유 탱커) 5척, 조디악社로부터 1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1~11월 각사의 누계수주액은 현대중공업이 조선부문에서 66% 증가한 91억달러를 기록했다. 척수는 50척 증가한 83척이다. 11월말의 수주잔고는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해 11% 증가한 22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배인 6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선사 기준 수주액도 41% 증가한 258억달러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의 신조선·해양구조물 수주액은 1~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33억달러를 기록, 척수는 27척 증가한 46척으로 11월말의 수주잔고는 1% 증가한 384억달러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1~11월 수주액은 14% 증가한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척수는 19척 증가한 44척이다. 11월말의 수주 잔고는 28% 증가한 443억달러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VLCC, 컨테이너선을 대량 수주해 현재 수주액은 13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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