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시장에서 중국 조선의 벌크선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칭다오 북해중공유한책임공사는 홍콩의 선주로부터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1척과 플러스 옵션 1척을 수주했다. 확정된 1척은 2015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선가는 5500만달러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AVIC 웨이하이 조선은 터키 선주 들레르 홀딩(Diler Holding)으로부터 3만7650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2016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 중국의 장수양즈장조선은 인도 최대 민영선사인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으로부터 8만2천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3척을 수주했다. 2016년 3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선가는 불명이다.
올해 1~10월 누계 신조선 수주량에서 중국은 1450만CGT(수정환산톤수·718척)를 기록해 국내 조선 1170만CGT(327척)에 앞섶지만 수주금액에서는 한국이 341억달러로 중국(250억달러)에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누계 신조선 수주량은 530만CGT(284척)며 수주금액은 81억달러로 한국과 중국에 뒤진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느긋하게 2016년 인도분 선박의 수주 계약 협상을 하면서 선가를 인상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 반면, 일감이 부족한 중국 조선소는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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