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특별수송 체제에 돌입한다. 설 선물 주문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판매자들의 판매 기회를 한층 늘린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명절 연휴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고자 4주 동안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인 이달 27일까지 매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 종사자의 휴일을 보장하기 위해 설 연휴인 28~30일은 배송을 중단한다. 늘어나는 물량을 감안해 개인택배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를 제한한다.
올해는 CJ대한통운이 ‘매일 오네’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택배로 설 선물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최대 2~3일 늘어난다.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쇼핑을 즐기고, 판매자들은 추가적인 판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 측은 특히 과일, 육류 등 신선상품의 경우 기존엔 변질 우려로 휴일 전 택배접수가 제한됐으나 이제는 언제든 출고 가능해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배송일자 확대에 따라 물량이 폭증하는 명절 성수기에도 한층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주말에 누적된 주문이 월요일에 출고되면서 화요일에 터미널 운영인력과 택배기사들에게 업무 부담을 가중했다면, 이제는 특정 요일에 쏠리는 현상이 완화돼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을 거란 구상이다.
CJ대한통운 윤재송 오네(O-NE) 본부장은 “‘매일 오네’로 배송일이 확대되고 병목현상이 완화돼 설 특수기에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택배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택배기사들의 주 5일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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