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는 제 5대 회장으로 팬오션 안중호 대표이사를 추대했다. KP&I는 지난 10일 회장추대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안중호 대표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P&I 회장으로 추대된 안중호 대표는 1962년생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글로벌 MBA를 취득했다. 1989년 범양상선(현 팬오션)에 입사해 태평양영업본부장, 대서양영업본부장·특수선영업본부장, 영업부문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팬오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작년 초부터 차기 회장추대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조합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KP&I는 "대형선사가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반적인 의견에 따라 회장추대위원회를 거쳐 안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추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KP&I 이사회의 승인이 완료되면 제5대 KP&I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KP&I의 차기 이사회는 오는 3월19일 개최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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