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해양진흥공사는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연 4억원 규모의 ‘ESG경영 우수 선사’ 지원을 신설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중소선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8월 IBK기업은행과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해진공이 대상 중소선사를 추천하고 기업은행이 운전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다. 외항선사 20억원, 내항선사 10억원 한도로 대출기간은 1년이다. 해진공이 최대 연 2%에 상당하는 이자를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최대 연 1.2%에 해당하는 보증료 등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ESG경영 우수 선사’에는 2024년 1월1일 이후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 한국평가데이터 등 4개 평가기관에서 7등급 체계 중 4등급(양호) 이상을 획득한 외항·내항선사가 해당한다.
기존 지원 대상에 대해서도 대출규모 총 300억원(연 6억원 지원)이 소진될 때까지 추천 신청을 접수 중이다. 기존 지원대상은 2024년 1월1일 이후 ▲해진공에서 선박 도입 관련 투자 또는 보증을 승인받은 외항·내항선사 ▲해양수산부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내항선사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친환경선박을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외항선사다.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 이용 선사는 선박 도입 후 필요한 운전자금 부담을 덜어왔다. 해진공은 올해 ’ESG경영 우수 선사‘ 지원 항목의 신설이 해운업에서 ESG경영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포함한 사업공고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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