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5억달러에 달하는 5척의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미국 스콜피오 탱커로부터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336m, 폭 60m에 약 30만t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수주 금액은 약 5억달러(5250억원)로, 2016년 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30만t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130억달러)치의 96%를 달성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스콜피오 탱커사가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에 뛰어들면서 첫 파트너로 대우조선해양을 선택한 것은 그동안 쌓은 신뢰의 결과물”이라면서 “원유·조선시장 불황 속에서도 올해 중순 대우조선해양에 4척의 정유운반선과 3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발주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총 49척, 125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목표액(130억달러)의 96%를 달성한 상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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