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5개국 주요 조선 대표자가 참석하는 JECKU 조선대표자회의(JECKU Top Executive Meeting) 제22회 대회가 14일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 개최됐다.
5개국 주요 조선 회사 대표, 업계 단체 관계자들 74명이 참가했다.
의장 성명에선 신조선 시황이 다소 개선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해 수주 침체의 반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다”면서도 경계감을 늦추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회의에선 세계 경제와 에너지 동향, 각 국의 조선업 개황, 신조선 시장의 수급과 선종별 시황 동향, 조선 비용, 환경 규제 등 전세계 조선 산업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해운 시황이 감속운항, 노령선 및 채산성이 낮은 선박의 해체 증가, 신조선 대량 준공의 피크아웃(peak out) 등 공급면에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호전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건조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잉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세계 조선 사업자들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과잉 능력 흡수, 기술 혁신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 오프 쇼어(해양), 해상 풍력, 엔지니어링 진출 등 경영 다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기존 주력선 시장은 침체되고 있는 한편 매력적인 선가 수준의 고성능선이 발주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북미 셰일가스의 생산 증가, 심해 지역의 유전 개발 기대와 함께 LNG(액화천연가스)선, 오프쇼어 시장이 견고한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차기 회의는 내년 가을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21자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