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5 10:51

亞 역내 ‘컨’물동량 8% 증가 전망

소비증가•노동시장 안정으로 인한 호조 예측

2014년 아시아 역내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해운전문언론 페어플레이는 내년 아시아 역내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역내 운송은 세계 컨테이너 무역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했을 때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아시아 역내 운송 증가는 중국의 무역량 증가에 기인하며 아세안 국가들 간 경제 협력 역시 아시아 지역 내 무역에 기여해 왔다. 또한 세계 상위 30개의 정기 선사 중 22개 선사가 아시아 국가 소속이다.

여러 경제 전망지표들을 살펴보면 향후 아시아 역내 및 중-아세안 간 교역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년 아시아의 성장률을 5.7%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7.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세안 교역 규모는 2002년 547억7천달러에서 2015년 50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류리의 2014년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에 의하면 전 세계 컨테이너물동량은 4.9% 증가하고 극동지역과 동남아 지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6%와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아시아 자국 내 수요 및 소비 증가와 개인 투자 증가, 노동시장의 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 졌다. 아시아 지역은 근로 인구가 많고 이에 따른 부양비율은 낮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의 근간으로 작용했다.

유럽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 내 소비는 증가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무역량을 증가시키며 공급망을 확장 중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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