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 저선가 시점에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수익 모두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25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3조5757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이익률 5.8%), 당기순이익 1686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분기인 올해 2분기에 견줘 매출액은 5.9%(2225억원), 영업이익은 28.1%(803억원), 당기순이익은 21.7%(468억원) 각각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실적은 역신장 폭이 더 컸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1.9%(4830억원) 영업이익은 36.7%(1193억원), 순이익은 39.2%(1087억원)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잔량 중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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