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와 STX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STX와 STX조선해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CCC(안정적)로 강등했다고 24일 밝혔다. CCC 등급은 회사채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을 때 부여하는 것으로서 STX조선해양의 종전 신용등급은 B+(부정적 검토)였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STX조선해양이 결의한 출자전환은 기존 채권자 지위에 중대한 변화를 주는 신용사건(Credit Event)으로 STX조선해양의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STX조선해양의 신인도 하락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STX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하에 채권금융기관의 자발적인 출자전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부도 또는 채무불이행으로 이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의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을 결의했다. 납입일은 오는 31일이고, 출자전환으로 발행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달 22일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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