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8 13:20

고요한, 너무나 고요한 아프리카항로

전반적인 비수기인 1,2월을 지나 3월에 들어서도 아프리카 항로는 별다른
변화를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골 수출상품인 페이퍼, 레
이진 등은 물동량의 변화없이 고요하게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비수기를
벗어나 성수기로 들어서면서 피크시즌에 따른 수요증가로 기본 운임 및 유
가인상으로 인한 부대요율의 증가가 예상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구체적인 아프리카 항로 운임인상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가운데, 일본 동맹 소속사들은 올 5월1일부로 피크시즌에 따른 컨테
이너 운임을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
본/남아프리카 동맹 소속사는 CSAV,K-Line,MISC,MOL,NYK,Norsul Internatio
nal S.A., P&O Nedlloyd, South African Marine
Corp. 등이다. 또한 Malasa Shipping Line(한국대리점:아이엠 해운항공)은
지난 6일부터 부산항에서 서아프리카까지의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동서비
스는 안트와프나 로테르담에서 환적, 부산에서 안트와프나 로테르담까지는
위클리서비스로 서아프리카의 기항지까지는 월 3항차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다. 서아프리카 주요 기항항구는 Abidjan, Lagos, Port Harcourt, Luanda
,Point Noire, Livreville, Douaia, Bissau 등이다.
한편,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단일 선사로서 아프리카항로 물동량 운송은
영국 국적선사인 P&O Nedlloyd가 가장 많은 몫을 담당, 7,633TEU(전체량의
13.2%)를 실어 날랐으며 그 뒤를 7,501TEU(13%),7,285TEU(12.6%)를 기록한
덴마크 국적선사 Maersk, 일본국적 선사인 MOL이 각각 뒤를 이었다. 나라
별로 전체 물동량을 비교하면 일본국적 선사들이 전체 물동량의 18.6%인 10
,701TEU를 처리, 가장 많은 쉐어를 차지했고 대만이 17.8%로 10,249TEU를
담당했다.(자료제공:한국선박대리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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