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들의 1~9월 해외 해양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와 견줘 5%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조선사들의 해외 해양플랜트 수주액은 1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FPSO(해상 부유식 석유·가스 생산·저장·선적 설비), 해양 플랫폼, 해양 굴착 장치 등 대기업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전체의 플랜트 수주 중, 현대중공업이 유럽 선주로부터 FPSO 1척 약 19억달러로 3위,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로부터 FPSO 1척 약 17억달러로 6위에 들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으로부터 해양 플랫폼 1기(약 16억달러),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로부터 잭업리그 2기(약 13억달러)를 수주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미주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약 11억달러),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로부터 가스 생산 플랫폼(약 11억달러),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으로부터 해양플랫폼 1기(약 11억달러), 삼성중공업이 미주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약 10억달러)을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해양플랜트의 해외수주는 2010년 89억달러에서 2011년 176억달러, 2012년 218억달러로 매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08억달러를 달성했다.
최근 해양자원 개발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의 규모가 2020년에는 32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이 중 800억달러 가량을 수주할 것으로 보여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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