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4 09:35

‘2013 평택항 축제’ 15일 마린센터서 열린다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 및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마련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국제카페리선 최초 취항 첫 달인 10월을 맞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평택항 마린센터 일원에서 ‘소무역상인의 날’을 선포하고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2013 평택항 축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택항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무료 행사로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하고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소무역상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항만근로자,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무역상인은 이른바 보따리상으로 불리며 대부분 고령층으로 국제카페리선을 타고 평택과 중국을 오가며 소무역업을 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소무역상인이 이용하는 평택항 국제카페리선 최초 취항일인 10월 17일을 기념해 선포식을 열고 자동차 무료정비, 무료급식, 나눔장터, 평택항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평택항 음악회는 해군2함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관광고등학교 댄스동아리팀과 평택시 직장인밴드(터미널밴드),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과 걸그룹 루비, 박상철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무역상인과 항만 근로자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이날만큼은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문화행사에 함께 즐기는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 평택항 축제는 항만 근로자와 지역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평택항만공사 지역협력팀으로(031-686-0630)하면 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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